2019년 9월 헝가리 허트번 선교편지 2019년3호 (2019-3호)

2019년9월 헝가리 허트번(Hatvan)에서 드리는 선교편지(2019-3호)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시27:4)

„Egy dolgot kértek az Úrtól,azért esedezem:hogy az ÚR házában lakhassam egész életemben;láthassam,

milyen jóságos az ÚR,és gyönyörködhessem templomában .”  (Zsoltár 27:4)

제      목 헝가리 선교편지 (2019-3호)
선교사 및 파송기관 김선택 장보경    대한 예수교 장로회 총회 세계 선교회(GMS)
현지주소 및 이메일 3000  Hatvan Dózsa György utca 6. C. ép. 1.em. 4   HUNGARY   anatolehatvanhu@gmail.com

 

비교적 무더운 여름이었던 헝가리 날씨였습니다. 37-38도에 이르는 여름 날씨에 집에서,선풍기 한대로 견디고, 지역 교회에서 설교할 때는, 선풍기 한 대 없어 온 몸이 땀에 젖으면서,유난히 땀을 많이 흘리는 제게는 고역스러운(?) 기간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영적으로 뜨겁고 풍성한 다양한 모임이 있는 여름이었기에 좋았습니다. 헝가리 선교를 위해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주시는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허트번(Hatvan)개혁 교회– 이번 봄에 지역의 신실한 성도들이 많이 소천하여 마음에 슬픔이 가득하였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이 우리 안에 넘쳐났습니다. OM국제 팀의 Bill Drake Band팀이 토요 예배에서 찬양과 간증과 설교로 많은 성도들에게 힘을 주었고,예루살렘에 살면서 사역하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크리스티나”는 이스라엘 젊은 그리스도인 4명을 데려와 일주일 정도 머물면서, 수요 성경공부와 토요, 주일 예배에 참석해, 이스라엘의 상황과 기도제목 등을 나누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헝가리의 „코슈트 라디오”에서 7월 21일, 주일 아침 허트번 교회에 와서 생방송으로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둘째 예린이가 오르간 반주를 하고, 어린이와 어른이 연합해 성가를 하고, 이슈트반 목사님의 설교로 진행되었는데, 헝가리 전역에 큰 은혜와 반향을 일으킨 예배였습니다. 장선교사와 예린이는 헝가리 개혁교회 신문사에서 인터뷰를 해, 한국에서 헝가리에 온 저희에 대한 관심을 사진과 함께 내용을 신문에 실었습니다.

여름 어린이 성경학교(8.14-17)– 이번 성경캠프는 어느때 보다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특히 하나님께서 좋은 날씨를 주셔서 어렵지 않게 모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아이들은 오전에는 말씀을 배우고, 오후에는 각 팀마다 찬양,워쉽,드라마,인형극을 배웠고, 토요일에는 가족들을 초청해 배운 것들을 발표하기도 하였습니다.아이들과 어른 모두 78명이 참석해서 축제와 같은 날들을 보냈습니다.캠프가 끝날때는 모두 너무 짧았다며, 내년에는 더 길게 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남기고 헤어졌습니다.이번 캠프를 통해 여러명의 아이들이 초등학교 성경클래스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하나님께서 캠프에 열매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여름 단기선교(7.5-12)-„독일 사랑의 교회”청소년팀(담임:박동은 목사님)이 단기 선교로 허트번을방문했습니다. 무더운 낮 시간을 피해, 저녁에„바또니떼레니”„헤리드”와 „케렉허러스트”„허트번”지역에서 길거리 공연과 노방전도를 했습니다. 초등학생과 중고생으로 구성되어, 연령이 비교적 어린(?)팀이라 약간 염려가 되었지만, 모두들 열심으로 사역에 동참해서 많은 도전이 되었고 기도와 사랑으로 배려해주신 전도사님,권사님과 청년,집사님이다들 열심히 단기 선교에 임해주어 감사했습니다.„챠니’ 양로원에서 그 곳에 계신 나이 드신 분들에게도 좋은 추억과 사랑을 전했습니다.팀을 이끈 청소년부 한모세 목사님은 요르단과 이라크에서 선교 사역을 하신 분이신데, 이라크에서 죽음의 고비를 경험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역사하심을 설교와 함께 간증해, 개인적으로 도전이 되었습니다.특히 „욥바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진행된 여름 성경학교와 어른 전도 집회에서, 열정적으로 찬양과 율동과 소외된 집시 어린이들을 진심어린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그들에게 다가가 포옹하고, 언어는 다르지만 기도해주고, 감싸주는 모습은 감동이었습니다. 헝가리인과 집시 사이에 „가교”역할을 잘해주어서, 헝가리 성도들도감동했습니다. 단기선교팀이 다녀간 후, 하나님께서 후속모임을 허락해주셔서 9월 초부터 격주로 십대 청소년(2,4주)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예배 전, 모여 찬양과 교제,기도를 하고, 3시 예배에 참석하여 말씀을 들었습니다. 고교 2학년 남학생 1명(다윗)과 4명의 집시 여학생 등 5명이 참석했습니다. 장선교사(신앙교사)가 이 학생들을 이곳 욥바지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학교에서 가르친 아이들이라 더 의미가 있습니다.훌륭한기독교인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하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버이떠(Vajta)연합 수련회(7.23-26)-매년 여름 „버이떠”지역에서 헝가리 각지에 있는 개신교 성도들과 연합해서 수련회를 진행합니다. 작년에는 „성막”을 주제로 수련회를 가졌고, 이번 수련회에는 출애굽기를 본문으로„안식과 예배”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었습니다. 아침에 기도회를 가지고,아침 식사 후 찬양과 오전예배, 그룹 모임을 하고,오후에는 개인적 시간을 갖고, 저녁 식사 후, 찬양과 예배 그리고 기도의 시간을 가지고 마무리를 합니다.둘째 날,저는 „안식일의 의미와 삶에서의 예배”라는 주제를 가지고 설교를 하였습니다.이번 수련회를 통해 젊은이들이 회심을 하고 성령을 체험하였습니다.

욥바지 지역 예배 및 모임-이지역 어린이인 „이슈트반”이 갑자기 뇌막염에 걸려 생사를 오가게 되었습니다.다행히 자매 한명이 저에게 연락을 줘서 교회가 함께 기도하게 되었습니다.아침기도회,여성기도모임,수요성경공부시간 시간에„이슈트반”을 위해 기도했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으시고, 기적적으로 „이슈트반”이회복 되어 퇴원을 하게되었습니다.이번 기회를 통해 온가족이 주님께 돌아오게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늘 열심으로 섬기고 기도하며, 애쓰는 „넬리”,”주저”할머니등 이 지역 성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바또니떼레니 지역 교회„빠다르 졸리”목사님이 9월부터 „우이사스” 지역교회 담임목사로 사역지를 옮기게 되면서, 몇가지의 변동상황이 생겼습니다. 허트번에서 거의 50킬로 떨어진 지역으로, 매주 목회자가 가서 예배를 드리기에는 어려운 상황(12지역 교회예배로 인해)이 되어, 9월부터 격주로 허트번 지역교회 예배를 인터넷을 사용해,방송 예배를 드리고, 매달 3주에는 제가 가서 예배를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가브리엘라는 여 목사님이 1주에 예배를 인도하기로 했습니다. 감사한 것은 이 지역 출신의 „릴리”라는 자매가 9월부터 „셔료쉬뻐떡”에 있는 신학 대에서 신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챠니 양로원 예배갈수록 참여하는 분들이 줄어들지만, 예배와 짧은 설교에서 복음과 구원에 대해 증거하고 있습니다.

떠르 지역 교회3-4명이 가정 집에서 모이고 있습니다. 집에서 드리는 할머니 성도의 아들이 봄에 암으로 돌아가셔서, 할머니(로저니니)가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90세라고 하지만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정정하시고,예배 후에는 본인이 만드신 빵을 대접하는데, 남은 빵과 간식을 포장해 주시는데 한국에서 있는 정과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이 지역에 자주 가야 할 상황이 되었고, 작지만 귀한 모임이 진행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신앙 교사”및 어린이 모임– 9월부터 장선교사가 주 19시간 5개의 학교에 가서 초등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맡겨진 아이들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신앙 안에서 자라나길 소망해봅니다.

 

기도 제목

(1)헝가리와 유럽의 영적 각성과 영적 회복을 위해– EU. 난민 문제, 환경 문제와무슬렘의 확산,종교 관용 등이 전개되는 유럽 대륙이, 죄를 깨닫고 공의의 하나님을 두려워하고,하나님께 돌아오는 대륙이 되도록. 헝가리 정부가의무적으로 초등학교에 채택한 신앙,윤리교육(성경 아니면 윤리과목중 택일)이믿음,구원의 기회가 되도록. 헝가리 개혁교회(칼빈 장로교회)와 헝가리의 개신교들에게 영적 갱신과 이를 통해 유럽의 복음화와 힘을 쓸 수 있도록.

 

(2)허트번과 12지역 교회의 영적 부흥 위해-주중예배,수요성경공부.기도회(화,목,금),십대성경공부모임,알콜 중독자 사역 등.

-12지역 교회 성도 위해 –여러 예배와 기도 모임 등에 잘 참석하고,믿음 위에 굳건히 서도록. 영육 회복,경제,가정,건강 문제를 위해. 자녀 등에게 신앙적 권면과 본을 보이는 삶으로 그들을 주께 인도하도록. 12지역 교회- 바또니 떼레니/떠르/파스토/욥바지/시락/업츠/페퇴피반야/로린츠/헤리드/ 챠니/에치드/케렉허러스트.

헝가리 목회자(떠떠이 이슈트번,가브리엘러)들과 12개 지역교회의 사역 위해-안전운행,열매, 합당한 영적 변화,부흥 위해

 

(3)가정위해–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헝가리 복음화에 온전히 쓰임받도록(영육강건,사역,전도,설교,재정적 필요),

자녀-„성진”이의 직장생활(헝가리 삼성SDI.)및 장래의 삶을 위해. 늘 하나님을 우선으로 하는 삶을 살도록. 허트번 토요 찬양 예배와 주일 부다페스트의 Hill Song교회 주일 예배(오전,오후)에서 찬양으로 섬기는데 잘 감당하도록.

예린(부다페스트„리스트”음악대학재학.피아노전공)연습,공부,교회반주(토,주일), 오빠와 자취하며,주 은혜로 건강,잘 지내도록.

어머니의 영육강건 -당뇨, 고혈압, 췌장,시력,음식 조절 위해, 하나님과 교회(안산)로 인해 늘 기쁨,평안과 은혜가 있도록.

 

대저여호와는네가의지할이시니라”(잠3:26)–7월초, 스코틀랜드 선교사들과 같이 „헤이츠”라는 가난한 지역에서 ”영어성경캠프” 그리고, 토요 찬양 예배와 주일 예배에 „버이떠” 수련회등에서,피아노 반주와 기타와 바이올린으로 성진이와 예린이가 섬기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직장을 다니면서,개인휴가대신에 수련회에 시간을 투자하는 첫째 아이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특하기도 합니다. 둘째도 성실하게 살고,하나님을 섬기는 모습을 보며,하나님의 돌보시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헝가리 학교에 다니면서,대학을 졸업하고,대학에 다니는 아이들이 등록금이나 교육비로 힘들게 한 적이 없고,오히려 아르바이트와 장학금을 받으면서 다녔기에 하나님께 너무 감사합니다.자녀의장래를 위해 기도하지만, 이국 땅에서 그들이 삶이 하나님 앞에 더 드려지기를 위해, 자녀의 장래를 위해 기도하고있습니다.삶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헝가리와 왔지만, 자녀를 통해 하나님의 책임져 주시는 모습에 비해 부족한 제 자신을 늘 보게 됩니다. 태풍이 지나갔지만, 한국의 들판에는 허수아비와 누렇게 변했을 풍경이 그리워집니다.풍성한 가을 계절처럼, 헝가리에도 추수할 것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기도와 사랑으로 부족한 저희와 헝가리 선교를 위해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과 교회들에 마음 깊이 감사 드리면서.

 

주후 2019년 9월10일 헝가리 허트번(Hatvan)에서 김선택,장보경(성진.예린)선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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