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헝가리 허트번 기도편지

주말에 봉쇄된 국경을 통해 몰래 헝가리에 들어 왔던 난민들 2-300명을 잡았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유럽국가들이 관용에서 이제는 강경하게 대처하는 모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며칠 전 이상기후로 춥고,

폭우와 강풍으로 차량과 집그리고 나무들이 쓰러지고 잘라지면서 헝가리 도시들이 피해를 보았습니다.

저희가 사는 동네는 시골이기에, 길가리어디를 가나, 체리가 가득 열린 나무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 한 성도가정에서 체리를 따가라고 연락이 와서,많이 따가지고 왔습니다.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습니다만, 아침 저녁으로는 아직도 서늘합니다. 기도와 사랑으로 헝가리 복음화를 위해 함께 동역해

주시는 교회,성도님께주의 평강을 기원하면서 연락을 드립니다.평안하신지요!

허트번(Hatvan)교회소식– 주중 화, 금요일 아침 6시의 아침 기도회와 매주 화,목요일 저녁에 있는여성,

남성 기도모임도은혜 가운데 잘진행되고 있습니다. 성가대의 찬양예배가 있었습니다.그간 찬송했던 곡을

선정해, 토요 예배 때에 찬송하면서새로운 영감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시간이었습니다.

인형극 멤버 중 한 사람이었던 „도리”(Dori)라는 여성이 수요 성경 공부에 왔었습니다. 결혼 후 부다페스트

로 이사 갔다가 약간의 정신질환으로-헝가리에는 생각보다 정신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이혼

을 하고,질환의 문제를 이유로, 시댁에 두 아이를 빼앗기다시피 하고,친정이 있는 허트번으로 내려왔습니다.

가끔 멍하게 있는 모습이 안스러웠는데, 지금은 암에 걸렸다고 합니다. 이혼, 재정적 어려움, 2주에 한번

밖에아이들을 만날 수 없는 상황,건강의 문제 등으로 많은 성도들의 마음을아프게 했습니다. 육체적으로,

마음적으로,신앙적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치유하심이 있기를 기도해주십시오.부활절 전후로 유치원과 학교

등에서인형극 전도가 있었습니다.허트번 기독교 페스티발-5월초 허트번 시청 앞 광장에서카톨릭,루터교,

침례교와 개혁교회가 함께 참여해 제 3회 기독교 축제가 있었습니다. 상담과 기도, 인형극,성경전시,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 찬양,„핀테르빌러”라는 유명한 크리스천 가수를 초청해 전도 집회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

다. 감사하게도 성진이와 예린이도 큰 역할을 감당해주었습니다. 도시 앞에 예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페스티발에 따른 후속모임으로5월말 문화센터 정원에서 허트번 지역 기독교인들이

모여 말씀을 읽고 간증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역사하시는 하나님, 말씀을 통해 사람을 변화시키시

는 하나님을 경험하는시간이었습니다.케렉 허러스트 교회– 개혁교인인 „케렉허러스트” 지역시장의도움으

로 시청사의 회의실에서 매월 둘째 주 오후에,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7,000명의 인구가 사는 이곳에, 10여명

정도의 성도들이 참석하고 있는데,계속적으로 건강한 교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요한니떠” 사역허트번 병원에서진행되는 „요한니떠”사역은독일에서 시작된 운동으로, 가난하고 병든 자들에게 도움과 복음을 전하는 단체로 장 선교사가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주 목,토요일에환자들의

병실을 방문하며, 상담하고 그리스도를 소개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어소드 모임”-한국어 강좌– 작년 12월에 시작된 한국어 반은 매주 화요일 오후 어소드루터교 고등학교

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매 주 수업은 말씀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매주 간단하게 말씀을 준비해서

가르쳤고 학생들에게 말씀을 읽을 것을 격려했고, 또 받은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6월

7일, 종강하며 8명의 학생들에게 그동안의 소감에 대해 물었습니다.대부분의 학생들이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었고, 스스로 한국어를 배우고자 했다고 합니다.그때 마침,학교에서 한국어 수업이 있다고 하여 기쁨으로

참석했다고 하였습니다.이 곳 헝가리에서도 한국문화에 많은 젊은이들이 관심이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잘 활용한다면, 선교에 한 방법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한 학생은 한국어 수업을

들으면서, 신앙적으로 하나님과 더 가까워졌다는 고백을 했습니다.이 고백이 저희에게 큰 기쁨이 되었습니다.

„헤리드 지역 어린이 모임 – 매주 금요일 오후 저학년 아이들만 모임을 하고 있는데, 참석한 아이들이 9월부터는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서 모임에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욥바지 지역 어린이 모임–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반에 집시 아이들과 함께 헝가리 어린이들도 꾸준히 모임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신경이 많이 쓰인 집시 아이들이었지만, 그들이 사랑스럽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서 저들을 변화시키고 계시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얼마전에는 말씀을 읽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노트에 적어 보자고 했습니다.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약속을 지키지는 못하였으나, 그 중 다윗이라는 남자아이는 노트에 빼곡히 말씀을 적고, 감사의 제목들을 적은 노트를 가져왔습니다. 이 노트를 보면서 저 또한 감격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가정이 어려운 형편입니다.이들이 어려운 시절을 잘 신앙으로 이기고, 헝가리 사회에서 좋은 인물과 기독교 지도자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얼마전에는„마트라”-헝가리에서 제일 높은 산-라는 산으로 야외 소풍을 가서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지난 주(6월5일)일에는 지역연합 모임이 있었는데, 모임에서 아이들이 찬양과 성경말씀을 암송했습니다.저들의 입에서 시편의 말씀이 흘러 나오는 것을 보면서 모든 성도들이 감격해 했습니다.

챠니(Csany) 양로원모임– 예배를 인도하면서, 이번에는 소망에 대한 설교보다,전도 설교로 말씀을 증거했습니다. 벽 게시판에 이곳에 있는 분들의 사진을 보았는데 사진이 없어진 것을 보면 또 몇 분이 돌아가셨음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참석을 못 한 „이바”-개혁교회 성도였음-할머니를 예배 후 방에 가서 방문하니, 걷다가 넘어져 몸거동이 불편해 예배에 못왔다고 합니다. 첫째 아들이 비극적인 추락으로 죽고, 둘째 아들은

술을 먹고,무능력자로 있어, 할머니가 그 집을 둘째 아들에게 주고, 자신이 이곳에 머물고 있다고 하면서

집으로 가고 싶은데, 형편이 되지 못함에 안타까움을 이야기했습니다.예배 후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할머니

성도 한 분이, 자신이 사탄의 유혹을 받는데 어떻게해야 하느냐고 질문을 해,신앙으로 권면을 하고 왔습니다.

업츠지역 –매월4주에 예배가 „에르지벳” 할머니 집에서 진행되고 있고,월요기도모임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젊은 „이사벨라”와 „아고떠”가 모여 기도하고 있다고 합니다.장애인 사역 –허트번과 인근 지역의 장애인들을 방문하고 있고,„띠서퓨레드”지역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인형극과 전도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여름 단기선교–6월20일부터 6월 27일까지,허트번과 인근지역(바또니떼레니,욥바지,로린쯔,케렉허러스트)에서단기 선교가 있을 예정입니다. 밀라노 한마음교회(한제훈목사)에서 단기사역(어린이여름캠프,탁구교실,간증,

성인대상의 고넬료전도집회)이 진행됩니다.날씨와성령의역사,영혼의회심을 위해 기도 부탁 드립니다.기도를!!

(1)헝가리를 위해-헝가리 정부(„오르반 빅토르” 총리-개혁교인 성도)가초,중,고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채택한윤리 교육

(성경교육아니면 윤리 과목 중 하나를 수강해야 함)과목이자라는헝가리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력과 신앙을 형성하는

기회가 되도록. 많이 나아졌지만, 헝가리에 있는 사회문제(빈부격차,마약,성적문제등),경제,난민, 복잡한 집시문제를 위해.

(2)허트번과 12지역 교회의 영적 부흥 위해-주중에 있는 예배.성경공부.기도회,십대모임, 알콜중독자 사역 등.

헝가리 목회자(떠떠이 이슈트번,빠다르 졸리,가브리엘라)들과 12개 지역교회의 부흥과 강건한 사역 위해

영육의 강건함. 순회예배 시 안전운행. 12개 지역 교회에 생명의 사역, 열매, 합당한 영적 변화 등.

지역 교회 성도 위해 –어려운 삶 가운데에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영육 회복,실직과 경제적,가정,건강 문제 등

(3)가정위해–늘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헝가리 복음화를 위해 사용되도록(영육강건,사역,전도,재정적 필요),

자녀 위해-성진이의 대학생활(부다페스트 경제대학/무역,마케팅전공),예린(부다페스트 „버르톡 예고”)-피아노연습,공부,교회반주(토,주일)영적성장,내년입시위해- 아이들이 기차와 버스로 통학하는데 피곤하지 않도록. 예린이가 6월 초, 두 분 선생님과,학교에서 피아노 전공하는 몇 명의 학생들과 함께 작년 가을에 이어, 이태리 밀라노에 초청되어 연주를 하고

왔습니다.어머니의 영육강건-당뇨,고혈압,췌장,시력,음식 조절/하나님과 교회로 인해 늘 기쁨,평안과 은혜가있도록.

„영혼의 목자이신 그리스도”와 함께하시는 여름 되시기를 소망하며업츠지역에서 예배를 드리고 거의 끝나갈 무렵 전화

가 왔습니다.생명이 위독한 할머니를 위해 방문해 달라는 전화였습니다.예배 후이슈트반 목사님과 함께 방문해 보니,

입을 벌리고 가프게 숨을 쉬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저희는 할머니께서 자주 들었을 찬송 3 곡을 불렀고 할머니를

위해 기도하고 왔습니다. 할머니는 2주 후 돌아가셨고, 장례식 후 손녀가 예배에 참석을 했습니다. 대학생 시절, 장선교사

를 선교단체에서 가르치셨던윤승록 목사님 내외분이 방문해서 며칠간 좋은 교제의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달 목회자

모임에서 사랑의 원자탄, 손양원목사님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때로는 아무 돌볼 수 없는 무명의 노인들을 섬겨야 하고,

우리를 주님의 삶에 동참하도록 영적 도전을 주신 분들을 만나고, 또 주님의 사랑을 실천했던 손양원 목사님을 생각하며,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않고,세상의 영적 변화를 위한 책임에 더 깊은 책무를 느끼게 됩니다. 무더운 여름이지만,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로 개인과 가정,교회, 그리고 신앙적 책임을 잘 감당하시면서, 세상이 주지못하는 하늘의 귀한 평강과

은혜가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주시는 모든분들에게 감사와 주님의 평안을 기도하며,

주후 2016년 6월 8일 헝가리 허트번(Hatvan) 에서,김선택, 장보경 선교사(성진.예린)드립니다.

 

바또니떼레니 교회 예배 후 성도들과

바또니떼레니 교회 예배 후 성도들과)

 

 

 

 

 

 

 

 

 

 

 

 

 

 

 

 

2016년 5월7일 제 3회 기독교 페스티발  (성진예린 반주및 기타와 찬양)

2016년 5월7일 제 3회 기독교 페스티발  (성진예린 반주및 기타와 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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