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월요일

찬 송 : 143장
성 경 : 마 16 : 21 – 24(신약 p28)
제 목 : 십자가를 짊어지자!

오늘은 고난주간 둘째 날 월요일로, 성전에 들어가신 예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장사하는 모습을 보시고 상을 뒤엎고 상인들을 쫓아내면서‘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다’고 외쳤습니다.

어느 시골에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며, 믿음으로 이겨내려고 힘쓰는 한 자매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삶이 어찌나 힘든지 기도할 때마다“주님, 너무 힘듭니다.”고 말했습니다. 어느 날 꿈을 꾸는데 꿈속에서도 십자가를 힘겹게 끌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자매는 예수님께‘십자가가 너무 무겁습니다. 조금만 잘라주십시오’라고 요청하자 예수님께서는 웃으면서 십자가를 조금 잘라주셨습니다. 그래도 무거워서 한 번 더 잘라달라고 말했고, 그러기를 세 번이나 반복해서 드디어 십자가가 자기 가슴에 안길 정도가 되었고, 가벼워졌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길을 가다 보니 자기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힘겹게 걸어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녀는 속으로 예수님께 십자가를 잘라달라고 말하면 될 텐데 라는 생각을 하며 걷다가 강가에 다 달았습니다. 그런데 그 강에는 다리도, 배도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무겁게 십자가를 지고 온 사람들은 강가에 십자가를 내려놓자 각자의 다리가 되어 쉽게 강을 건너가는데, 자매의 십자가는 너무 작아서 건널 수가 없었습니다. 자매는 너무나 후회되어 펑펑 울다가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라는 말씀이 생각나서 아멘, 아멘, 외치다가 깨어났고 꿈이라는 사실에 안심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저마다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학생은 공부가 십자가가 될 수 있고, 직장인들은 사회생활이, 결혼한 분들은 가정생활과 자녀양육이 십자가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교회에서는 각자의 직분과 봉사의 십자가가 있습니다. 십자가는 고통이요 고난을 의미하지 결코 즐겁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성도들에게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자기의 십자가를 짊어지기 싫다고 그 십자가를 거부할 때는 영광이 없음은 물론이요 더 큰 고통과 고난, 불이익이 따릅니다.

고난주간 둘째 날을 맞이하면서 나는 어떤 마음으로 내 십자가를 짊어지고 예수님을 따를까? 묵상합시다.
그리고 이왕 십자가를 짊어져야한다면 기쁨으로, 기꺼이 지겠다고 결심합시다. 예수님께서는‘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30)’초청해주셨습니다. 내 십자가를 짊어지고 주님 앞으로 나갈 때, 짊어진 십자가가 무거워서 허덕여도 주님께서는 그 십자가를 대신 짊어주심으로 우리는 평안할 수 있습니다. 찬송가 458장 너희 마음에 슬픔이 가득할 때 참 기쁜 마음으로 십자가를 지고 가라를 지은 분은 Ogdon여사입니다. 1913년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불구의 몸이 되어 온 식구들이 낙심하자 식구들에게 용기와 위로를 주고 싶어서 찬송 가사를 지었다고 합니다. 후렴에 보면“참 기쁜 마음으로 십자가를 지고가라 네가 기쁘게 십자가 지고 가면 슬픈 마음이 위로 받네”로 되어 있습니다.
오늘 하루 주님의 고난을 생각하면서 기쁘게 십자가를 짊어짐으로 승리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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